[relay interview]

우리들의 시골살이 이야기

찐 시골 생활 9개월 차 디자이너를 만나다.

나이사,루피

[relay interview]

우리들의 시골살이 이야기

찐 시골 생활 9개월 차 디자이너를 만나다.

나이사, 루피

농담에서는 시골에 살고 있는 청년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릴레이 인터뷰로 담아내고자 한다.

우리들의 시골살이 이야기 첫 번째 주인공으로 시골에서 디자이너로 살아가고 있는 허지애 씨를 만났다.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논이 넓게 펼쳐진 길 끝에, 멀리서도 따스함을 풍겨오는 한옥이 보였다. 웅장하면서도 따스함을 풍겨오는 한옥은 평생 아파트에만 살아가는 이 시대 한국인의 마음마저 다독여 주는 느낌이다. 집만큼이나 따스한 미소를 가진 지애 씨. 때마침 봄의 기운이 가득 찬 마당에 앉아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허지애입니다. 저는 순천에서 태어나 성인 될 때까지 순천에서 살았어요. 

수도권 쪽으로 대학에 가면서 직장 생활도 자연스럽게 수도권 쪽에서 시작해, 작년까지 약 5년 동안 홈쇼핑 VMD를 해왔습니다. 


홈쇼핑 VMD는 다소 낯선 업무인데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홈쇼핑 화면에서 보이는 모든 것을 연출하는 업무예요. 무대 구성, 중간 광고 영상, 스틸 영상 등 홈쇼핑 방송에 구성된 모든 것을 연출해요. 홈쇼핑 자체가 생방송이다 보니 늘 긴장감이 감돌았죠.

도시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셨겠어요. 현재 상당히 시골스러운 곳에 살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디에 살고 있나요?

 저는 20살에 수도권으로 이사를 하고 제가 21살 때까지 본가 가족들은 순천에 있는 아파트에 살았어요. 그러다 외가 조부모님이 순천에 한옥을 지으셨고 약 5년 전, 집을 함께 관리할 가족들이 필요해서 저희 가족이 한옥에 같이 살게 되었어요. 저는 대학과 직장 생활을 수도권에서 했었기에 가끔 들르는 수준이었고, 진짜 한옥 생활을 시작한 건 작년 7월부터예요.


20살에 본가를 나오면서 사는 곳을 많이 옮기셨을 것 같은데, 사는 곳을 선택할 때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선택하나요?

 속해 있던 직업군 자체가 트렌드에 예민한 예술계통이다 보니, 예전에는 무조건 발 빠르고 트렌디한 도시를 지향했어요. 이제는 이런 환경에 조금 지져서, 가족 옆에 있을 수 있느냐로 바뀐 것 같아요.


가족 옆에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의도치 않게 이른 나이에 취업하게 되었는데, 개인과 회사가 분리가 잘 안되더라구요. 퇴근하면 덩그러니 혼자 있고 가족과 떨어져 살다 보니 가족이 가족인지도 모르겠고 회사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있더라구요. 어느새 그 시간이 아깝게 느껴졌어요. 아직 계획은 없지만,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되면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더 없을 것 같아서 지금이 딱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보면 다들 귀농 귀촌하면 떠올리는 환경에서 살고 계시는데, 아름다운 마당과 자연에 둘러싸인 집에 살면 실제로도 좋은가요? 

 지금 제가 사는 환경이 사람들이 귀농 귀촌을 상상하면 떠올리는 이상적인 환경일 수도 있는데, 시골 주택 생활은 정말 계절을 많이 타요. 특히 여름, 날이 따뜻해지면 벌레의 습격이 엄청나죠. 엄마는 성인 남성 손가락보다 두꺼운 지네에 물려서 응급실에 실려 간 적도 있어요. 도라에몽 손이 되셨죠. 그 사건 이후 지네가 무서워서 약을 뿌려놨더니 방을 걸어 다닐 수 없을 만큼 지네들이 죽어 있었어요. 그런 벌레와 전쟁이 가장 힘들어요.

 

 날씨 영향도 많이 받아요. 큰 건물에 있으면 비가 내려도 잘 안 느껴지는데, 창문 열면 바로 마당이다 보니 비가 오면 온전히 다 느껴져요. 한옥은 비가 오면 집에서 나뭇가루가 떨어지기도 해요.

이건 TMI인데 봄가을에는 땅벌이 나무를 갉아 먹어요. 그래서 집 바닥에 가루가 떨어져 있어요. 또, 한옥 특성상 문이 많다 보니 길고양이가 집에 들어오기도 해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집에 와서 방문을 열면 고양이가 제 이불에 앉아 있기도 하고 저희 가족 몰래 고양이 가족이 지하실에 둥지를 튼 적도 있어요.



보통 시골에 살면서 도시로 일을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곡성보다 도시인 순천에 살면서 시골에서 일하고 있는 이유가 있나요?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시골에 있지만 시스템은 서울에 있는 회사보다 도시적(?)이에요ㅎㅎ. 원격근무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있고 근무환경이 자유롭다 보니 지역적인 제약보다 저에게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 회사에 오게 됐어요. 일단 직전에 일했던 곳은 판교였는데, 외부에서 보면 혁신적으로 보이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은 부분이 많거든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고, 재택근무 제도도 활성화 되어 있어요. 그래서 순천에 살면서도 곡성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 데 큰 불편함이 없어요.

 

시골에서 일하겠다 결심하고 나서 어떤 것이 가장 걱정됐나요? 

 디자인은 변화가 빠른 분야인데, 시골에 있다가 나태해지거나, 직업적으로 도태되거나 제자리걸음을 할 것 같았고 커리어를 쌓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불안했어요. 


반대로 어떤 것이 가장 설레었나요? 

 퇴근하고 가족들과 저녁 먹는 게 제 로망이었는데 이걸 이루는 게 되게 설렜어요. 또, 이건 농담 반 진담 반인데요. 엄마 옆에서 돈을 잘 모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렜어요(웃음). 수도권에서 생활하다 보니 생활비 부분도 걱정이 많았는데, 가족과 함께 살면서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을 많이 덜어냈어요.

곡성에서는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곡성에 있는 스타트업 회사 에이전시팀에서 전반적인 시각디자인 업무를 보고 있어요. 한가지 업무에 치중하기보다 홈페이지 디자인을 기획해서 구현하거나, 사진 보정부터 UI/UX 디자인, 팸플릿 등 각종 외부에서 요청해 오는 전반적인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어요. 한 분야를 깊이 있게 다루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게 제 성향과 잘 맞아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디자인이라는 분야를 생각하면 도시가 떠오르는데, 온통 초록빛 가득한 시골에서 일하고 계시는 게 신기해요.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회사는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입사하게 되었나요? 

 제가 서울에서 내려와 순천에서 이직 준비를 하면서, UI/UX 디자인 분야 회사를 6개월 정도 찾아봤는데 일자리 자체도 거의 없고, 있더라도 말도 안 되는 근무 환경인 경우가 대다수였어요. 그래서 다시 서울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전반적인 디자인으로 분야를 더 넓혀서 채용 사이트를 헤매다 채용 마감을 하루 앞둔 지금 회사를 발견했습니다. 여기를 찾지 못했으면 아마 다시 서울로 올라갔을 것 같아요.  


실제 거주지는 순천이시고 직장은 곡성이신데 출퇴근은 어떻게 하시나요?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시는 게 힘들지는 않으신가요?

 일단 지금은 자차로 출퇴근하고 있어요. 이동시간은 평균적으로 1시간 정도 걸려요. 회사는 기차역이나 터미널이 가까운데 저희 집 교통편이 복잡해서 자차가 최선의 선택지였어요. 서울에서 지내다 와서 이동시간이 긴 건 익숙해서 힘들지 않은데, 비용적인 부분이 조금 부담이 돼서 한 달에 일주일 지역 제한 없는 재택근무 시스템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일하는 게 도시와 차이가 있나요? 

 업무적인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하는 거 같아요. 하지만, 회사 사람들과 커피를 마시거나 밥을 먹으러 밖에 나가면 큰 차이를 느껴요. 식당이나 카페를 선택할 때도 선택지가 좁은 부분도 있고, 회사 밖을 나가면 주변에 주로 어르신들만 계시고 저희 또래의 사람들을 찾기 힘들 때 시골에 왔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동네에 있는 젊은 분들은 대부분 병원 관계자분들이거나 공무원분들이 끝이라서 신기해요. 그래서 어딜 가든 저희가 눈에 띄어요ㅎㅎ. 

시골에 살면서 농사는 안 지으시나요?

 제가 직접 짓지는 않고, 바로 옆집에 사시는 외삼촌이 짓고 계셔서 파, 마늘, 양파 같은 채소는 외삼촌 댁에서 가져와서 먹곤 해요. 복숭아 농사도 지으셔서 여름에 복숭아 먹고 싶으면 가서 따 먹기도 해요. 어디 판매하시는 건 아닌데, 가족들이 먹을 만큼은 키우고 계세요. 언제나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는 게 신기하고 좋아요. 가까운 곳에 텃밭이 있는데 그거 뜯으러 가는 것도 생각보다 귀찮기도 해요 ㅎㅎ


정말 시골에 살면 도시보다 건강하게 먹고 살 수 있나요?

 확실히 건강하게 살 수 있어요. 지역 특산물을 선물 받는 경우도 많아서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보게 돼요. 괜히 그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해서 요리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할까요? ㅎㅎ. 작년에는 노각무침을 만들어 먹어봤어요. 서울에 살았으면 절대 해먹을 일이 없었을 텐데 말이죠.

시골에서 매일 밥을 사 먹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점심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저희는 점심을 각자 집에서 도시락을 싸 와서 나눠 먹어요. 도시락을 싸서 회사 사람들과 먹으면 왜인지 집에서 먹을 때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져요.


곡성 맛집과 가장 자주 가는 곳도 추천해주세요.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디저트 맛집에 택배를 주문해 먹을 정도로 디저트를 좋아해요. 곡성이 시골이다 보니 맛있는 디저트 가게가 없을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최근 촌스마마라는 마카롱 가게를 알게 되어 희망이 생겼어요. 적당히 달지 않고 고소하고 너무 맛있어요.


배달 음식이 그립지는 않나요? 프랜차이즈 음식을 먹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너무 그립죠. 코로나 걸렸을 때는 배달이 없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프랜차이즈 음식을 먹고 싶을 때는 밀키트나, 비조리 식품을 포장해서 집에서 해 먹어요.

시골에 있으면 친구 만나기가 더 힘들지 않나요? 순천이나 곡성에 친구는 있나요?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사회 친구들이 많은데, 사회 친구들은 대부분 수도권에 살아서 아쉬울 때는 화상 통화로 만나고 있어요.

순천에 있는 친구들은 제 나이에는 다들 각자 일하느라 가까이 살아도 자주 만나기는 힘들더라구요. 고향 친구들은 때로는 원하지 않아도 동네에서 마주치기도 해요. 친구들을 못 만나서 생기는 외로움은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서 많이 해소되는 것 같아요.


지애 씨는 평소에 자기개발에 관심이 많으신 거로 알고 있는데, 도시에 살던 시절과 시골에 사는 지금 자기개발생활이 달라지지 않았나요? 

 도시에 살 때 시골에 살면 자기개발이 뒤쳐지는 게 가장 우려가 되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서울에서도 직장을 다니다 보니, 인터넷 강의나 비대면 강의를 많이 들었더라구요. 이직 준비할 때도 강남에 있는 학원 수업을 들었는데, 이때도 비대면으로 진행해서 큰 문제 없었어요. 요즘에는 비대면 수업이나 원격 프로그램들이 잘되어 있어서 굳이 서울에서 직접 수업을 듣지 않아도 충분히 자기개발 기회가 있더라구요. 

시골 생활 심심하지 않으신가요? 자기개발 외에 다른 취미 생활은 하고 계시나요?

 서울에 있을 때보다 더 잘 즐기는 것 같아요. 서울에서는 주말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도 힘들었는데. 어디를 가나 여유가 있어서 오히려 즐기기 쉬운 것 같아요. 캠핑장이나 이런 곳에 갈 때도 서울에서는 찾기 힘들어서 1년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여기는 워낙 좋은 곳이 많잖아요.


 문화생활은 조금 아쉽긴 해요. 사실 영화 말고는 문화생활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지방에 전시회가 열려서 가보면 이미 서울에서 몇 년 전에 본 것들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확실히 문화생활은 아쉽지만, 주말에는 가볍게 의자만 챙겨서 캠핑을 하러 가거나 바다를 보러 가거나 자연을 찾아 돌아다니고 있어요. 서울에 살면서 자연에 대한 결핍이 있었던 거 같아요. 지금 매주 부지런히 자연에 대한 결핍을 채우고 있어요.

시골에서만 가능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나요? 실제 시골 생활을 하면 정말 힐링이 되나요? 

 아! 있어요. 마당 캠핑! 마당에서 캠핑 의자나 테이블 깔고 실내에서 하기 힘든 요리를 해 먹곤 해요. 이런 모습을 SNS에 올리면 서울에 있는 친구들이 굉장히 부러워해요. 캠핑이 아니더라도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간식이라두 마당에서 먹으면서 자연을 즐기려고 해요. 그럴 때 만큼은 시골 생활이 부귀영화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하고 있다 보면 시간 걱정도, 사회적 이슈에 대한 걱정도 한시름 놓고 오로지 자연과 저만 있는 기분이 들어서 온전히 저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또 저만의 힐링 방법은 아침에 알람 소리에 눈을 떠서 아직 몽롱한 상태에서 잠이 깰 때까지 마당에서 차를 한잔하거나 하면서 제 몸을 깨우는 거예요. 아파트에 살면 아침에 눈을 뜨면 알람에 맞춰 일어나고 화장실 가고. 정해진 틀에 박힌 퍽퍽한 아침을 맞이하는데, 지금은 제가 원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아요.

시골 생활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남 눈치를 안 봐도 되요. 무엇이든 다 허용되고 자유로운 것 같아요. 주차도 편하고, 층간 소음도 없고 마당에서 맘대로 줄넘기도 할 수 있고 남들한테 피해를 줄까 봐 조심했던 부분들이 자유롭게 제가 원할 때 눈치를 보지 않고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마당에서 햇빛 샤워를 하거나 어떻게 보면 아주 사소하지만, 도시에서는 하기 힘들었던 것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찐 시골살이 9개월 차, 앞으로 어떤 시골 생활을 하고 싶은가요? 평소 살아가면서 이것만큼은 꼭 지키자 하는 것들이 있나요? 

 제가 시골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시골 생활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것 같아요. 분명 장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뒤쳐질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골과 도시와의 차이점에 집중하기 보단 어디에 살든 나 자신에게 집중 하자! 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시골 생활도 나답고 트렌디하게 풀어나가고 싶어요. 트렌드라는 것이 별거 있나요? 내가 좋아하고 내 관심사가 트렌드다 라고 생각하면 그게 트렌드고, 시골 생활도 힙하고 트렌드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튜브를 하고 있어요. 제 개인 일기 같은 느낌으로 유튜브에 일상 브이로그를 올리고 있어요!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요?

 가족과 함께 살아서 좋다고 쭉 말해 왔는데, 회사 근처로 집을 구해야 하나 고민돼요(웃음). 비용적 측면도 그렇고 지금 회사가 곡성이나 남원에서는 제한 없이 재택근무가 가능해서, 곡성에 사는 다른 동료들이 자유롭게 재택근무하는 걸 보면 조금 부럽더라구요. 회사의 좋은 제도를 잘 활용하고 싶어요.


릴레이 인터뷰의 묘미! 다음 인터뷰이를 추천해주세요.

 저는 같은 회사 옆 팀에서 일하고 있는 수아 씨요! 수아 씨가 읍내와 조금 떨어진 셰어하우스에 살고 계시는데, 저도 그곳 입주를 고민 중이라서 셰어하우스 생활이 궁금합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마을 부녀회장님이 점심에 맛있는 음식도 나눠주신대요 ㅎㅎ. 같은 회사에 다니고 곡성이라는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어떤 다른 생활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논에 둘러싸여 있는 지애 씨 집에서 10분 정도 차를 타고 나가니 금세 시골 풍경에서 도시 풍경으로 바뀌었다. 

도시와 시골, 물리적 거리도 허물어지고 있는 것처럼 마음의 거리도 허물어져 가고 있는 게 아닐까.

어디에서 살아가느냐가 아닌 스스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스스로 트렌디함을 유지해 나간다면 서울 한가운데든 시골 한가운데든 어디서든 자신만의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지애 씨. 어느새 시골 생활이 특별한 누군가의 선택이 아닌, 요즘 청년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농담은 곡성군청과 팜앤디 협동조합이 함께 만듭니다.  

농담
곡성군청과 팜앤디 협동조합이 함께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