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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세 청년의 곡성 맛보기 👀 1편 (2021년 11월 26일)



<오늘의 진담>
세 청년의 곡성 맛보기 👀 (1)
: 곡성에서 미리 살아본 세 사람의 힐링 토크 


30일과 100일 간의 귀촌
안녕하세요! 확연히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농담진담이 찾아왔습니다. 농담진담을 구독하고 계신 구독자님이라면 한 번쯤 귀촌을 고민해보셨을 거예요. 귀촌 미리보기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분이라면 주목! 각각 청년 귀촌 프로젝트 *청춘작당 시즌3에 참여한 세 사람이 모여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곡성 귀촌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해요. 그들은 곡성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청춘작당 시즌3은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 100일 살기 프로그램
  2. 스핀오프 A - 한 달 살기 프로그램 (비워내기 ver.)
  3. 스핀오프 B - 한 달 살기 프로그램 (채워넣기 ver.) 

인터뷰이 소개
😊로미님
30대 초반. 고향은 경기도 안양
직장생활을 시작으로 4년간 서울에서 거주
청춘작당 시즌3 100일 살기 프로그램 참여

😁허작가님
30대 초반. 고향은 성남
 용인에 거주하며, 올해 초부터 여름까지 코딩을 배움
청춘작당 시즌3 100일 살기 프로그램 참여 

😝요니님
20대 중반. 고향은 일산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던 대학생
청춘작당 시즌3 스핀오프B 참여

두근두근 입주 첫 날의 설렘과 기대로 가득한 허작가님

청춘작당 시즌3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로미: 어릴 때부터 도시의 빠른 흐름과 성장에 대한 압박이 잘 맞지 않아서 시골 생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어요. 고등학생 때부터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살고 싶었어요. 하지만 젊은 나이에 여성 혼자 시골에서 사는 게 조심스러웠어요. 여러 지역의 살아보기 프로그램 알아보다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시골에서 함께 살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청춘작당을 발견해 참여하게 되었어요.

😁 허작가: 어머니 고향이 곡성군 오곡면이에요. 그래서 곡성에 온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한 번쯤 어머니 고향에 살아보고 싶었어요. 청춘작당 시즌2에 지원하고 싶었는데 시기가 맞지 않아 포기했어요. 코딩을 공부하며 지내다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청춘작당 시즌3에 지원하여 곡성으로 내려오게 되었어요.

😝 요니: 저는 2019년도에 참여했던 선배가 학교에 있어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선배가 그때 너무 좋았다고 했어요. 청춘작당 시즌2가 진행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어요. 먼저 시작한 100일 살기 프로그램과 스핀오프 A까지는 고민이 되어 참여하지 못했다가 대학생 신분을 이용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스핀오프 B에 지원했어요.

곡성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 로미: 기차역에서 딱 내렸을 때 거름 냄새가 났어요. 마스크를 벗으니 더 심하게 나서 정말 시골에 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허작가: 이전에는 외할아버지 산소에 가느라 잠깐만 머물렀기에 이번에 제대로 된 농촌의 모습을 처음 봤어요. 도시에서만 살다가 텔레비전 속에서만 보던 농촌을 처음으로 만난 느낌이었어요. 이게 진짜 시골이구나. 그래서 차로 이동할 때도 뭐든지 신기했어요. 도로 바로 옆에서는 벼가 익어가고, 사방이 산에 둘러싸여 있고, 섬진강이 흐르고 있었어요. 특히나 초록 벼들이 너무 예뻐서 걷는 속도로 운전하며 눈에도 담고 중간중간 멈춰서서 카메라에도 담았어요.

😝 요니: 할머니, 할아버지도 도시에 사셔서 시골 자체가 처음이었어요. 곡성에 온 적도 없고 영화 ‘곡성’도 안 봐서 곡성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없었어요. 그냥 멀리 있는 어떤 지역이라는 느낌이었죠. 곡성에 도착한 첫 날, 강빛마을을 향해 끝도 없이 달려가는데 산이 너무 예쁘고 강 주변에는 사람들이 차박을 하고 있었어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고 활기가 넘치는 느낌이었어요. 무언가를 태우는 연기를 보면서 이곳이 정말 시골이라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너무 일찍 문을 닫았어요. 이게 곡성 바이브인가!

어디까지 늘어나나! 곡성 맛집 지리산 가는길의 치즈돈까스에 흠뻑 빠진 요니님 

한 달 동안 혹은 100일 동안 살아본 곡성은 어땠나요?
😊 로미: 자연과 시골을 경험하고 싶어서 왔는데 고개를 조금만 들어도 하늘과 구름이 바로 보여서 좋았어요. 100일 동안 살면서 사람들과 같이 살고 밥도 먹고 강의도 듣고 일도 하면서, 정말 살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한 달 살기를 했으면 여행하는 느낌이 들었을 것 같은데 100일이라는 시간을 살아봐서 그런 것 같아요. 낯선 사람들과 긴 시간을 함께하면서 희노애락을 다 같이 느낄 수 있었어요. 시골에 오면 평안하고 여유롭기만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이고 삶의 모습은 도시와 똑같다는 것을 느꼈어요.

😁 허작가: 처음 곡성에 왔을 때 어렴풋이 봤던 것을 자세하게 보게 되었어요. 자연과 나 사이에 방해하는 것이 없으니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청춘작당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아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요. 도시에서는 나의 역할이 너무 많은데 여기서는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을의 골목마다 느낌이 달라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어요. 다만 차가 없으면 돌아다니기 힘들 것 같아요. 청춘작당의 프로젝트를 하느라 바빠서 많이 돌아다니지 못한 게 아쉬워요.

😝 요니: 이전에는 여행을 상업화된 곳으로 갔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고 자연을 누릴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제월섬 등을 보며 자연을 해치지 않고도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아! 곡성을 돌아다니려면 차가 꼭 필요해요. 다행히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의 도움과 차량 지원을 받아서 잘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곡성에 오기 전에는 배달음식과 지하철에 익숙해져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생활 환경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곡성에 맞는 다른 생활 방법을 찾게 되었달까요. 식당이 일찍 문을 닫으면 일찍 다녀오면 되는 식인 거죠. 그리고 곡성 어르신들이 타지역보다 친절하다고 느꼈어요.

직접 찍은 여행사진으로 만든 엽서를 뚝방마켓에서 팔고 있는 로미님

살고 있는 지역과 곡성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 로미: 저는 서울에서 산지 4~5년 정도 되었는데 서울은 사람이 너무 많고 빌딩 숲 때문에 하늘이 가려져요. 매연 등으로 인해 공기도 안 좋고요. 사람이 많고 건물도 많다 보니 실내에 있는 게 익숙했는데 곡성은 사람이 적어서 밖을 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어요. 밖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아졌죠. 강빛마을에 있다 보니 높은 건물이 많이 없어 하늘이나 자연을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접할 수 있었어요.

😁 허작가: 맞아요. 도시는 아파트 등으로 시야가 다 막혀 있었어요. 재작년에는 일본에서 5개월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는데 일본은 고층 건물이 적고 산도 없어서 하늘이 넓게 보였어요. 곡성은 산이 많아서 산이 반, 하늘이 반 보여요. 산 사이로 해가 뜨는 곡성만의 풍경이 너무 좋아요. 산에 둘러싸인 느낌이 매우 안정감을 줬어요. 뭔가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는 느낌도 받았어요ㅎㅎ.

😝 요니: 곡성은 신호등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뻥 뚫린 도로에서 드라이브가 가능해요. 아파트도 없어요. 도시에서는 하늘이 보고 싶으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는데, 여기서는 어디서든 하늘을 볼 수 있고 별도 볼 수 있어요. 예전에는 돈 주고 자연을 보러 갔는데 곡성에서는 자연을 보려고 시간과 돈을 따로 내지 않아도 돼요. 길도 깨끗해요. 길에 다니면서 담배 냄새를 맡아본 적이 없었어요.

곡성에 와서 곡성의 자연 환경에 감명을 깊게 받은 로미님과 허작가님과 요니님! 세 사람의 힐링가득한 곡성 귀촌 체험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계속 됩니다 😘









나 홀로 귀촌하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귀촌하는 법 #도시에 없는 여유와 나다움을 찾아서 #비혼 여성 1인 가구.

아름다운 자연..? 혼자 농촌에 가서 잘 살 수 있을지 고민될 때 펼쳐보기 좋은 책
📖  귀촌하는 법(이보현 지음, 유유)

구독자님 혹시 나도 평화로운 농촌에서 한번쯤 살아보고 싶다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바쁜 일상 속, 예능 방송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자연과 정이 넘치는 식탁으로 가득한 농촌 마을을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농촌에서 살아볼까 하는 생각이들곤하죠.


진짜 내가 정말 농촌에 살면 어떤 모습일까?

책도 찾아보고 유튜브도 찾아봤지만, 대부분 가족 단위나 은퇴 후 귀농 이야기로 가득하죠.
하지만 아직 퇴직할 나이도 아니고 심지어 혼자서 귀촌을 고민하는 우리에게는 그런 정보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게 너무 많아요.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낯선 시골에 혼자서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이 되는 이 순간.

귀촌하는 법을 한번 읽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책에서 나온 ‘지금의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고 힘들기만 한데 원인을 모르겠다면, 일단 싫은 요소를 하나씩 제거해 보자’라는 문구가 기억에 남아요.

이보현 작가님은 출근길 지하철을 타지 않을 수 있다면, 지하철이 한강을 지나갈 때 보이는 강과 하늘을 자주 볼 수 있다면 충분히 도전할만하다는 생각으로 농촌에서의 삶을 시작하셨대요.

그렇게 시작된 농촌 생활에 자신에게 맞는 지역을 찾는 방법, 집을 구하는 방법, 지역 커뮤니티에 적응하는 법 등이 책에 담겨 있어요.


세상에 많이 거론된 귀촌 이야기는 가족 단위, 은퇴 후 귀촌 생활이 대부분이죠.

우리와 비슷한 세대, 여성의 귀촌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면
이보현 작가님의 귀촌하는 법을 한번 읽어보시겠어요?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

🖐 농촌에 살고 싶지만, 농사는 안 짓고 싶은 사람
🖐 은퇴 전, 젊은 나이에 농촌에 살아보고 싶어서 고민 중인 사람
🖐 여성 혼자 농촌에 사는 게 괜찮은지 걱정되는 사람


웹 메거진 발행 안내

📣두둥!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랜만에 농담 웹 매거진을 발행했어요! 
2021년 농담 특별판 웹 매거진은 총 3회 발행될 예정이며
농담 매거진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답니다.
특별판 1호는 같은 지역에서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각기 다른 세 청년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그들의 삶이자 우리의 삶을 함께 나눠봐요.


👉특별판 1호 보러가기




만든이
나이사/이든/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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