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담>
🎧 DJ제제와 수다 떠는… 오후 3시의 우편함💌
: 에디터의 tmi 대방출시간~

안녕하세요, DJ 아니 에디터 제제입니다😎 오랜만에 찾아왔어요!

저는 요즘 비염(?)이 심해져 곡성과 광주와 부산을 오가며 치료 중입니다. 이비인후과로 향하는 길이 참으로도 멀고 고되네요💦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될만큼 코로나19 기세가 맹렬한데, 구독자 님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농담진담을 읽는 시간만큼은 작은 휴식이 되길 바랄게요. 오늘은 그동안 농담팀에 있었던 소식을 간단히 전해보겠습니다🙌 (코 막힌 목소리를 상상하며 읽어주세요... 또륵)

한 달 살기, 무사히 도착했나요?

지난 7호에서는 도서출판 시공사와 함께 배지영 작가님의 책 <다녀왔습니다, 한 달 살기>를 소개하고, 읽고 싶은 이유를 보내주시는 분들께 추첨을 통해 도서를 보내드렸어요👏 '다른 지역에서 한 달 살기'가 버킷리스트이신 분도 있었고, 원래의 나를 찾아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위해 환기가 필요하신 분도, 8월부터 직접 한 달 살기를 해볼 예정이라 미리 계획을 짜고 싶으신 분도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사연들을 읽으며, 도시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에서 살아보는 것을 꿈꾸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나저나 매일 4시간 이상의 아이디어 회의(라 쓰고 드립 대잔치라 읽는) 일정을 소화하느라 환.상.의 케미를 뽐내고 있는 농담팀. 곡성우체국에서도 팀워크가 빛났다는 소식입니다.

💌  농담팀 에디터 나이사입니다. 저번 주 내내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가 내린 날들 기억하시나요? 저희 농담팀은 쏟아지는 비를 뚫고 우체국에 다녀왔습니다. 도서 이벤트 당첨자분들께 책을 보내 드리기 위해서였죠(기다리시는 분들보다 보내는 제가 더 설렜던 건 안 비밀). 우체국에 가자마자 모든 분의 시선이 파바박👀 ✨ 저희 쪽으로 꽂혔습니다. 누가 봐도 우체국에서 편지를 처음 보내는 게 티가 났나 봐요ヾ( •́д•̀ ;)ﾉ  혹시나 주소를 잘못 적어 소중한 구독자님들께 책이 전달되지 않을까 봐 안절부절 10번도 더 확인했답니다. 셋이서 얼마나 뚝딱거렸는지 지켜보시던 직원분께서 나서서 저희를 도와주셨어요. 많은 분의 관심 속에서 출발한 저희의 마음이 궂은 날씨에도 구독자님께 무사히 도착했기를 빌어봅니다. 여러분들 모두... 하뚜◟( ˘ ³˘)◞💖

우여곡절을 겪고 보낸 소중한 열 권의 책, 모두 잘 도착했나요? 여러분의 감상평을 멀리서 궁금해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소중한 기회가 있어, 구독자분들께 나눌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날을 위해 농담팀은 팀워크를 다지고 있겠어요. 얍.

안녕하세요, 곡성에서 농담을 만드는 저는… 

살다 보니 이런 일도 다 생깁니다. 그것은 바로바로… 농담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연단에 선 것! 5월에는 서울로 갔고요, 6월에는 충남 당진에 다녀왔습니다. ‘로컬 콘텐츠’를 만드는 혹은 로컬 에디터 되기를 준비하시는 분들을 만나 농담의 경험을 나누고,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충남 당진 ‘로컬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 자리에 서 보니까, ‘내가 여기 있어도 될까?’ 하는 생각에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뭐랄까, 일상의 흐름에서 벗어나야만 제가 어디에 서 있는지 잘 보일 때가 있잖아요. 농담을 만들고 콘텐츠를 쓰고 편집하고 세상에 내보내고 그다음을 고민하는 그 모든 시간을 되짚어 보며, 제가 지금까지 일해왔던 모양을 가늠해보게 됐어요. 큰 변화와 눈에 띄는 성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농담을 꾸준히 읽어주시고 농담이 하는 이야기가 가치 있다고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한편, 비대면으로도 좋은 만남의 장이 있었습니다. 농담은 지난 5월부터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 이메일을 제작하고, 스티비 채널을 통해 농담을 알리는 중!) 6월 말에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뉴스레터 제작자들이 모여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몇천이 넘는 구독자를 대상으로 뉴스레터를 보내는 유명한 제작자분들도,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새내기 제작자 분들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너무도 오랜만이라… 바들바들 떨면서 농담을 소개하고 왔답니다. 휴! 

구글미트 회의실에 입장하기 전, 뉴스레터를 배경으로 혼자만의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v

뉴스레터 발송 기준, 어제는 스티비에서 제작하는 ‘스요레터’에 농담진담 뉴스레터가 실렸어요. 다른 지역의 로컬 관련 뉴스레터와 함께 로컬을 기반으로 관계를 쌓아가는 뉴스레터로 소개됐어요. 좋은 관심 받아 기쁜 하루였답니다. 

I'm on the next level…

요즘 로컬과 관련된 서비스, 콘텐츠가 정말로 많이 생겨나고 또 운영되고 있더라고요. 당장 인스타그램 피드만 넘겨봐도 관련 광고가 정말 많이 뜨거든요! (알고리즘 이 녀석) 다들 어떤 생각과 의지와 목표로 일하고 있을지 궁금해져요. 도시를 벗어나 로컬에서 새로운 삶을 꾸리는 게 정말 대세가 되어가는 걸까요? 그렇다면 농담은 또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그분들을 향해 어떤 이야기를 해야 좋은 콘텐츠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질문 하나를 준비했어요. 궁금한 사람... 여기를 클릭해서 농담에게 얘기해주세요!

오늘은 주제가 있는 이야기보다는, 농담팀의 tmi를 주절주절 떠들었네요. 진짜로 구독자님께 편지를 쓰는 기분이 들었어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이 뉴스레터를 받아서 읽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작은 성취와 작은 기쁨 하나하나 쌓아가는 하루이길 바라며...  스티비 선정 ‘로컬을 기반으로 관계를 쌓아가는 뉴스레터’ 농담진담😎  이만 인사 올립니다.

저희는 분주한 7월을 보내고, 8월에 다시 돌아올게요!

스티비... 선정이 딸이에요.

DJ, 글 l 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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