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신선한 자극이 필요할 때입니다

저 에디터가 귀촌한 지도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곡성에 왔는데 어느덧 몹쓸 병도 물러가고 있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이쯤 되니, 이 시골 마을의 모든 것이 익숙해졌답니다. 벌레도, 농어촌 버스도, 주말에 열지 않는 식당도요. 아무래도 신선한 자극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권태기는 공간과 사람 사이에도 오는가 봐요.

구독자님은 일상이 따분하고 지루할 때 어떻게 환기하시나요? 새로운 취미를 찾을 수 있겠고, 훌쩍 여행을 떠날 수도 있겠지요? 저 에디터는 새로운 자극을 줄 사람을 찾아 떠납니다! (못 말리는 ENFP)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만나면, 마치 다시 배터리가 충전되는 느낌이라구요. 나는 왜 저렇게 살지 못할까 자극도 되고요. 배울 점을 따라 해 보기도 하고요.

제가 찬아님을 처음 만난 건, 이른 아침 어떤 스튜디오였어요. 저는 그녀와 오전 10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무려 9시 40분에 일어난 거 있죠? 머리도 안 빗고 달려갔지만 30분이나 지각을 했어요. 하지만 찬아님은 천사 같은 미소로 제가 마실 음료를 사다 주셨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