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몰랐죠. 시골 생활이 더 바쁘다는 것을

저 에디터는 귀촌 생활이라 하면, 닭 우는 소리에 깨서 풀벌레 우는 소리를 벗 삼아 잠드는 그런 생활만 상상했답니다. 물론 닭도 울고 풀벌레도 울지만! 그 사이에 생략된 많은 것을 상상하지 못했지요. 시골 생활이 더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을요. 그리고 도시보다 더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마을 이장님, 선생님, 주인님, 사장님 등등)

시골의 정이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를 매번 느껴요. 사실 저번 주 코로나로 집에 감금당해 있었는데, 여기저기서 현관 문고리에 음식을 달아주고 가셔서 오히려 살이 쪄서 나왔지요. 여기서도 마음만 먹으면 도시 멋쟁이 부럽지 않은 핵인싸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 유진씨는 곡성을 넘어 전라도 전역에 친구가 있는 인싸 그 자체! 대한민국에 가지 못할 곳은 없다는 그녀의 바쁜 생활을 부지런히 들어봅니다. 하는 일이 많아 받아 적는 제 손도 엄청 바빴어요. 하루를 두 배로 사는 유진씨의 에너지 넘치는 생활을 함께 들어봐요. 이게 사람이 하루에 할 수 있는 스케줄이라고요? 😮 라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