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형마트, 백화점, 아웃렛에 가서 쇼핑한다.
필수적인 물품은 지역 마트에서도 충분히 살 수 있어요. 그래도 대형마트에만 있는
제품을 사고 싶을 때가 있고,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가서 직접 보고 구입하기도 합니다. 아기 기저귀나 육아용품이 급하게 필요할 때도 나갑니다. 종종 지역에 있는 마트는
육아용품 브랜드와 단계가 다양하지 않은 경우가 있거든요.
2. 아이와 다양한 곳에 놀러 간다.
물론 지역에 있는 어린이 도서관, 플리마켓, 공원, 놀이터에도 자주 방문합니다.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기 위해 주변 시군에 있는 박물관, 키즈 실내 놀이터, 뮤지컬 공연장으로
종종 외출해요. 도시 가족들이 시골로 체험하러 오는 것처럼, 저희 가족은 도시로
다녀오곤 합니다.
3. 맛집 또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에 간다.
맥X날드, 서X웨이, 피자X, 교X치킨, 피자X쿨. 좋아하는 브랜드 음식이 땡길 때, 또는 SNS에 올라온 맛집에 가고 싶을 때 주변 도시로 출동합니다. 나간 김에 올리브영,
3층짜리 다이소는 필수 코스입니다. (진지)
4. 병원에 간다. ⭐
영유아 응급실, 산부인과, 피부과, 안과 같은 전문 병원은 주변 도시로 나가야 합니다.
최근 곡성 보건소에도 소아과가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소아과가 없어서 무조건 남원, 순천, 광주로 가야 했어요. 지금도 면 단위에 있는 집에서 읍내에 있는 소아과까지
20분은 차를 타야 하지만, 타지역까지 나가야 하는 부담이 줄어든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입니다. 영유아 응급실에 관련된 이야기는 9월의 농담에서 좀 더 풀어볼게요!
산부인과의 경우, <찾아가는 산부인과> 지원사업이 있어서 2주에 한 번 이동식 차량에서 기본 진료를 볼 수 있어요. 다만 임신과 출산은 약 8개월 가량의 긴 호흡을 가지고 진료를 보고 출산까지 이어져야 하는 특성이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정기검진이 있고,
특별한 이슈가 있다면 추가 진료가 필요합니다. 임신 초기와 막달에는 일주일에 한 번 진료가 잡히고 때때로 입덧약과 철분주사 같은 처방이 필요할 수 있어요. 꾸준히 나와 아기를 봐주시던 전문의에게 출산 과정을 맡기고 싶기도 하고요. 이런 특성 때문에
결국 타지역에 있는 산부인과를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에서 임신하고 출산하는 일이 아직은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