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8. 25

일과 삶을 연결하는 곳,

워크빌리지 러스틱타운

러스틱타운의 서동선 대표와 입주민 장호 씨를 만나다

나무, 민조

 2025. 08. 25

일과 삶을 연결하는 곳, 워크빌리지 러스틱타운

 러스틱타운의 서동선 대표와 입주민 장호 씨를 만나다

나무, 민조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일을 하며 보낸다. 누구나 워라밸을 추구하지만, 코로나 시기 이후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 되면서 일과 삶의 경계는 오히려 모호해졌다. 일과 삶이 완벽하게 분리될 수 없다면, 이 둘을 잘 통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코로나 시기 이후 대중화된 워케이션*(워케이션 :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양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형태)은 일과 삶의 통합을 위한 시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휴식을 위해 일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환경과 방식을 바꾸어 삶의 균형을 찾아보는 것이다. 하지만 일과 삶의 조화는 단순히 장소를 옮기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무엇이 더 필요할까?

러스틱타운 워크스페이스

곡성의 한 조용한 산 중턱, 단순히 여행지에서 일을 하는 방식의 워케이션이 아닌, 네트워킹과 몰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워크빌리지 러스틱타운이다. 러스틱타운에 들어서는 순간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풍경의 한옥 마을이 펼쳐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입주민*(러스틱타운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가자를 부르는 말)들이 최상의 업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사소한 것 하나 하나까지 설계되어 있다. 러스틱타운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는 서동선 대표와 이곳에서 2박 3일을 보낸 입주민 장호 씨를 만나 러스틱타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러스틱타운의 목표는 '연결과 몰입을 통한 성장'

러스틱타운 서동선 대표 인터뷰

러스틱타운의 휴식 공간 ‘쉬장’에서 만난 서동선 대표

러스틱타운의 입주민들은 주로 어떤 목적으로 오고, 어떤 경험을 하고 가나요?

러스틱타운의 워케이션은 휴식이 목적인 관광형 워케이션이 아닌 몰입형 워케이션이에요. 업무 중심형이라고 할 수 있죠.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요, 먼저 기업에서 회사 전체가 워크숍처럼 오는 기업 워케이션이 있어요. 두번째는 원격 근무가 가능한 직장인이나 프리랜서 같은 개인을 대상으로 캠프 별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정해진 컨셉에 맞춰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포레스트 캠프' 워케이션이 있어요.


예를 들어, 곧 시작하는 포레스트 캠프는 기획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에요. 이렇게 특정 분야에 맞춘 프로그램에 오면 평소 만나기 어려운 같은 업계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어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캠프도 있고요. 여기서 저희가 제공하는 콘텐츠들이 서로 느슨한 네트워킹을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도와줘요. 그다음부터는 사람들 간에 경험이 채워지는 거죠. 실제로 참가자들이 따로 단체 채팅방을 만들거나 오프라인에서 다시 만나는 경우도 많아요.


포레스트 캠프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희는 서비스의 완성도에 집중했어요. 이 캠프를 하나의 제품으로 보고, 브랜딩부터 시작했죠. 온라인에서 받은 인상이 오프라인 경험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리고 러스틱타운 타운지기*(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와주는 러스틱타운 직원들을 부르는 말)들이 친근한 마을 이장님 같이 느껴질 수 있도록 운영 매뉴얼도 갖추었어요.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업무 시설과 숙소가 모여있는 마을 형태라는 거예요. 보통 워케이션 서비스는 워케이션 센터만 있고 숙박은 아무 데서나 해도 되거든요. 그러면 품질 관리가 어렵고, 숙소 서비스 제공도 불가능하죠. 저희는 잘 운영되고 있지 않던 곡성의 유휴자원인 심청한옥마을을 활용해 좋은 컨디션의 업무 공간과 숙소를 저렴한 가격으로 모두 제공하고 있어요.

러스틱타운 홈페이지의 포레스트 캠프 소개

입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로 어떤 게 준비되어 있을까요?

업무, 수면, 휴식처럼 특정 순간에 있어서 작은 부분까지 입주민들의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식들을 많이 고민했어요. 예를 들면 사소하지만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로 단잠 키트가 있어요. 이 키트 안에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물건들을 준비해두었어요. 업무를 위한 서비스로는 업무 기기 대여 서비스가 있어요. 업무를 할 때 키크론 키보드, 모션 데스크, 모니터, 노트북 거치대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비해두었죠. 일할 때 불편하게 느꼈던 선 정렬 같은 것들도 의도적으로 편하게 배치해 뒀고요. 이런 서비스 외에 제공하는 콘텐츠로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있어요.


네트워킹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보통 포레스트 캠프 첫날에는 서로 알아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요. 그 다음부터는 해당 캠프 사람들끼리 쓰는 소통 채널이 있거든요. 거기에서 이벤트가 일어나요. 밥을 같이 먹으러 나가거나 장을 보기도 하고, 밤에는 불멍을 하거나 별을 보러 가기도 해요. 그 안에서 사람들끼리 대화가 이루어지는데, 사실 그 대화들이 전부죠. 저희가 ‘서로 대화를 하십시오’라고 강요하지는 않거든요.


그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네요.

네, 그러면 자연스럽게 관심사나 일과 관련된 대화가 오가게 돼요. 캠프 별로 조금씩 분위기는 다르지만 그럼에도 그런 커뮤니케이션들이 다 일어나요. 그렇게 연결되어 관계가 유지가 되는 걸 관찰하고, 이 과정을 더 공식적으로 관리할 준비도 하고 있어요.

러스틱타운의 편의용품 대여 서비스 중 하나인 단잠 키트

홈페이지를 보니 러스틱타운 심청점 추천 이유에 ‘팀원 간 깊은 대화와 관계 회복’이 있는데,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여기 숙소가 마을 형태잖아요. 대체로 1인 1실을 사용하는데, 숙소가 마을처럼 모여 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식사를 제공하지 않아서 밥을 먹으러 나가는 데도 시간이 좀 걸려요. 그런 불편함이 오히려 같이 움직이고 같이 식사하게끔 만들어요. 원래 회사에서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일하는 시간 동안만 팀원들을 만나잖아요. 근데 여기에서는 일이 끝나면 일상을 같이 보내게 돼요. 그 과정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많이 발견하는 것 같아요. 옛날 마을 같은 성격이 발휘되는 거죠.


러스틱타운이 곡성에서 만들고 있는 미래는 무엇인가요?

러스틱타운의 워크 빌리지는 1단계이고, 삼기면에 짓고 있는 기업 마을이 2단계, 최종적으로는 3단계 혁신가 마을을 만드는 게 저희의 목표에요. 이렇게 3개가 모였을 때 진정한 의미의 인구 정책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러스틱타운의 최종 목표는 결국은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비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들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사람이 사람을 끌어들인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역량 인구*(역량 인구 : 주도적으로 지역에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경쟁력 있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의미. 협업과 확장을 전제로 지역사회와 협업하고,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해당 지역에서 특정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조율할 수 있는 인구)라는 개념도 새롭게 만들었어요. 로컬 창업 생태계라고 하면 곡성이 떠오르도록 이 지역 전체에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1단계에서는 사람들이 업무를 곡성에서 할 수 있도록 해서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이 곡성을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게 만들어요. 2단계인 기업 마을 같은 경우는 대기업이 1년 동안 단독으로 입주하면서 임직원들이 내려오는 곳이예요. 그러니까 기업의 지역 이전을 약간 비틀었죠. 그렇게 기업을 지역으로 데려온 다음, 대기업들이 ESG*(ESG :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얼마나 책임감 있게 운영하는지를 나타내는 기준) 경영에 책정된 예산으로 임팩트 사업*(긍정적인 사회·환경적 영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들을 곡성에서 직접 할 수 있게 소프트웨어 창구를 마련해주는 게 기업 마을의 기능 중 하나에요. 이렇게 해서 일자리가 있는 기업들을 데리고 오는 거죠.


3단계인 혁신가 마을은 이러한 분위기를 기반으로 지역 내부의 소상공인과 창업가들이 작지만 강하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창업 역량을 늘리는 작업을 하고, 외부의 유망한 창업팀을 데려와 남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혁신가 마을의 가장 중요한 전제는 '곡성이 시장이 아니어도 된다'는 점이에요. 곡성에서 사업을 시작하지만, 외부 시장을 끌어들일 수 있는 사업을 하는 수준의 창업 생태계, 창업 커뮤니티 그리고 창업 정책 등으로 그런 인프라를 조성하려는 게 혁신가 마을이예요. 


예를 들어, 인구 감소로 불편해진 곡성 지역의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면 이 기술은 전국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사업이 되는 거죠. 그렇게 해서 새로운 경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표예요. 사람들이 지역에서 살려면 인프라가, 그 중에서도 특히 커뮤니티가 있어야 되거든요.

러스틱타운 워크빌리지

러스틱타운은 단순히 업무 후 관광을 하는 방식의 워케이션이 아니라 일과 삶을 통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입주민들의 성장을 위해 네트워킹과 몰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일상이 달라지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까지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직접 시간을 보낸 사람들은 어떤 경험을 했을까? 포레스트 캠프의 참가자 중 한 명이자 워케이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장호 씨에게 러스틱타운에서 보낸 2박 3일이 어땠는지 들어보았다.


낯선 이들과의 진솔한 대화 속에서

작가가 아닌 독자의 시선을 되찾았어요.


CEO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입주민 장호 씨 인터뷰

업무 중 인터뷰 요청에 응해주신 장호 씨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취업 컨설팅, 채용 컨설팅, 취업 채용 플랫폼 등 취업과 채용 분야의 회사들을 운영하고 있는 N잡러예요. 방송 출연도 많이 하고 있어요.


업무는 주로 비대면으로 하는 편인가요?

원래 10년 넘게 사무실에서 대면으로 일하다가 코로나 시점을 계기로 디지털 노마드, 워케이션, 재택 근무, 회사 출근, 이렇게 결합된 형태로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고 있어요. 절반 정도의 시간은 재택이나 워케이션을 즐기면서 일을 하는 중이에요. 올해만 하더라도 순창, 강릉, 안면도, 부산에 다녀왔어요. 워케이션 시설 같은 경우는 30곳 이상 방문한 것 같아요.


곡성에서의 생활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저는 곡성이 4-5일 정도 워케이션하기에 딱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워케이션을 갔던 어떤 지역은 너무 넓은 곳도 있었고, 어떤 지역은 1박 2일로도 둘러보기 충분했어요. 곡성이 맛집, 카페, 관광지도 적당히 있고, 딱 알맞은 크기인 것 같아요.


곡성 관광도 잘 즐기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 어디인가요?

여기 러스틱타운이요. 시설이 너무 좋아서 굉장히 놀랐어요. 전국에 있는 워케이션 시설 중에서 업무 공간만큼은 여기 곡성이 최고인 것 같아요. 제가 컨설팅 일을 하면서 강원도 워케이션 정책도 다뤘던 적이 있어요. 강릉에 있는 한 호텔이 업무 공간으로 굉장히 유명한데, 러스틱타운도 거기 못지 않아요. 책상이 높낮이도 조절되고, 또 커브스 모니터도 있고, 회의실, 집중 공간,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하는 업무 공간이 있어서 전국에서 가장 최상의 컨디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공유 주방도 마음에 들어요. 이렇게 음식 해 먹을 수 있는 곳은 별로 없거든요. 제가 봤을 때 러스틱타운은 숙식도 해결할 수 있고, 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바깥으로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예요. 진짜 최상의 시설인 것 같아요.


러스티타운에서 잘 쓰고 있는 공간이 있을까요?

‘일하장’이요. 서울 스터디 카페와 달리 여기는 적당한 소음도 있고, 일하면서 담소도 나눌 수 있어서 캐주얼한 업무 공간으로 최고인 것 같아요. 그리고 숙소도 마음에 들어요. 비가 오면서 숙소 옆에 있던 냇가가 폭포가 됐는데 그게 참 매력적이에요.

러스틱타운의 업무 공간 중 하나인 일하장

어떻게 이번 포레스트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다른 워케이션은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조금 삭막해요. 그런데 여기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네트워킹 할 수 있게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으니까 그게 좋았어요. 워케이션을 오면 같이 있는 사람들이 궁금하더라고요. 이 사람들은 무슨 이유로 왔는지 궁금하지만 알기 힘들었는데, 러스틱타운에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들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해결됐어요.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워케이션에 대한 만족도도 더 높아지고, 업무 협업도 하게 되었고요.


이번 캠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프로그램이 뭐였나요?

‘마음의 온도’라는 이름의 캠프 참여자들이 서로의 과거, 현재, 미래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질문 카드를 통해서 서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공유하며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죠. 그러다보니 서로의 장점을 알게 되어서 협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장호 씨가 참가한 포레스트 캠프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 입니다만?’의 시간표

‘마음의 온도’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카드

여기에서의 시간이 장호 씨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기분 좋은 따분함이요. 서울에 있으면 제가 회사를 3개 운영하다보니 정신없이 지내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제가 여기로 도망왔어요. 저희 회사 직원들이 저를 대표라기 보다는 멘토로 생각하고, 직원들은 멘티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많이 알려주고 도와주다 보니까 그게 힘들어서 도망을 왔더니 갑자기 업무가 여유로워지더라고요. 초반에는 따분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게 따분한 게 아니라 보통 이렇게 여유롭게 사는 거구나, 이제 좀 살만하다 싶었어요.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서 바빴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곳에서의 시간이 기분 좋은 따분함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캠프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은데,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이전의 시간과 조금 달라질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제가 사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데, 새로운 책을 출간하기 직전이에요. 여기 러스틱타운에서 직장인들, 취업 준비생 분들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제 세 번째 책의 컨셉을 명확하게 잡았어요. 그래서 서울에 올라가면 여기에서 생생하게 들었던 직장인들의 이직이나 커리어에 대한 고민, 취업 준비생들의 당장의 막연함에 대한 고민을 담아서 한 챕터를 더 추가하려고 해요. 사람들한테 나누고 공유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책을 쓰고 있는데, 여기 와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보니까 제가 작가 입장에서만 글을 썼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좋은 깨달음을 얻었죠.


마지막으로 포레스트 캠프에 참가할지 말지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저는 원래 시설 컨디션을 굉장히 까다롭게 보는데, 공간이 너무 좋으니까 숙소가 불편해도 괜찮았어요. 제 방의 에어컨 하나가 고장 나서 29도까지 올라갔는데도 방을 바꾸지 않았을 만큼 만족도가 높았어요. 일단 오면 그 결정이 후회되지 않을 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러스틱타운의 업무 공간과 숙소 공간, 곡성의 핫플 장소들, 섬진강 뷰까지 종합적으로 너무 좋아요.

러스틱타운의 한옥 숙소


휴식을 위해 일상을 멈추는 대신, 일하는 방식과 환경을 바꾸는 것으로 삶의 활력을 되찾은 장호 씨의 경험은 워케이션이 단순히 유행을 넘어 우리 삶의 새로운 일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람이 사람을 끌어들이고, 그 속에서 예기치 못한 성장이 일어나는 곳. 러스틱타운은 '일'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현재 러스틱타운에서 2만원으로 워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예약 중에 있어요! 

러스틱타운 바로가기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일을 하며 보낸다. 누구나 워라밸을 추구하지만, 코로나 시기 이후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 되면서 일과 삶의 경계는 오히려 모호해졌다. 일과 삶이 완벽하게 분리될 수 없다면, 이 둘을 잘 통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코로나 시기 이후 대중화된 워케이션*은 일과 삶의 통합을 위한 시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휴식을 위해 일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환경과 방식을 바꾸어 삶의 균형을 찾아보는 것이다. 하지만 일과 삶의 조화는 단순히 장소를 옮기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무엇이 더 필요할까?

*워케이션(Workation) :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양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형태

러스틱타운 워크스페이스

곡성의 한 조용한 산 중턱, 단순히 여행지에서 일을 하는 방식의 워케이션이 아닌, 네트워킹과 몰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워크빌리지 러스틱타운이다. 러스틱타운에 들어서는 순간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풍경의 한옥 마을이 펼쳐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입주민*들이 최상의 업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사소한 것 하나 하나까지 설계되어 있다. 러스틱타운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는 서동선 대표와 이곳에서 2박 3일을 보낸 입주민 장호 씨를 만나 러스틱타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입주민 : 러스틱타운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가자를 부르는 말


러스틱타운의 목표는 '연결과 몰입을 통한 성장'

러스틱타운 서동선 대표 인터뷰

러스틱타운의 휴식 공간 ‘쉬장’에서 만난 서동선 대표

러스틱타운의 입주민들은 주로 어떤 목적으로 오고, 어떤 경험을 하고 가나요?

러스틱타운의 워케이션은 휴식이 목적인 관광형 워케이션이 아닌 몰입형 워케이션이에요. 업무 중심형이라고 할 수 있죠.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요, 먼저 기업에서 회사 전체가 워크숍처럼 오는 기업 워케이션이 있어요. 두번째는 원격 근무가 가능한 직장인이나 프리랜서 같은 개인을 대상으로 캠프 별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정해진 컨셉에 맞춰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포레스트 캠프' 워케이션이 있어요.


예를 들어, 곧 시작하는 포레스트 캠프는 기획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에요. 이렇게 특정 분야에 맞춘 프로그램에 오면 평소 만나기 어려운 같은 업계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어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캠프도 있고요. 여기서 저희가 제공하는 콘텐츠들이 서로 느슨한 네트워킹을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도와줘요. 그다음부터는 사람들 간에 경험이 채워지는 거죠. 실제로 참가자들이 따로 단체 채팅방을 만들거나 오프라인에서 다시 만나는 경우도 많아요.


포레스트 캠프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희는 서비스의 완성도에 집중했어요. 이 캠프를 하나의 제품으로 보고, 브랜딩부터 시작했죠. 온라인에서 받은 인상이 오프라인 경험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리고 러스틱타운 타운지기*들이 친근한 마을 이장님 같이 느껴질 수 있도록 운영 매뉴얼도 갖추었어요.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업무 시설과 숙소가 모여있는 마을 형태라는 거예요. 보통 워케이션 서비스는 워케이션 센터만 있고 숙박은 아무 데서나 해도 되거든요. 그러면 품질 관리가 어렵고, 숙소 서비스 제공도 불가능하죠. 저희는 잘 운영되고 있지 않던 곡성의 유휴자원인 심청한옥마을을 활용해 좋은 컨디션의 업무 공간과 숙소를 저렴한 가격으로 모두 제공하고 있어요.

*타운지기 :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와주는 러스틱타운 직원들을 부르는 말

러스틱타운 홈페이지의 포레스트 캠프 소개

입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로 어떤 게 준비되어 있을까요?

업무, 수면, 휴식처럼 특정 순간에 있어서 작은 부분까지 입주민들의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식들을 많이 고민했어요. 예를 들면 사소하지만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로 단잠 키트가 있어요. 이 키트 안에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물건들을 준비해두었어요. 업무를 위한 서비스로는 업무 기기 대여 서비스가 있어요. 업무를 할 때 키크론 키보드, 모션 데스크, 모니터, 노트북 거치대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비해두었죠. 일할 때 불편하게 느꼈던 선 정렬 같은 것들도 의도적으로 편하게 배치해 뒀고요. 이런 서비스 외에 제공하는 콘텐츠로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있어요.


네트워킹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보통 포레스트 캠프 첫날에는 서로 알아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요. 그 다음부터는 해당 캠프 사람들끼리 쓰는 소통 채널이 있거든요. 거기에서 이벤트가 일어나요. 밥을 같이 먹으러 나가거나 장을 보기도 하고, 밤에는 불멍을 하거나 별을 보러 가기도 해요. 그 안에서 사람들끼리 대화가 이루어지는데, 사실 그 대화들이 전부죠. 저희가 ‘서로 대화를 하십시오’라고 강요하지는 않거든요.


그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네요.

네, 그러면 자연스럽게 관심사나 일과 관련된 대화가 오가게 돼요. 캠프 별로 조금씩 분위기는 다르지만 그럼에도 그런 커뮤니케이션들이 다 일어나요. 그렇게 연결되어 관계가 유지가 되는 걸 관찰하고, 이 과정을 더 공식적으로 관리할 준비도 하고 있어요.

러스틱타운의 편의용품 대여 서비스 중 하나인 단잠 키트

홈페이지를 보니 러스틱타운 심청점 추천 이유에 ‘팀원 간 깊은 대화와 관계 회복’이 있는데,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여기 숙소가 마을 형태잖아요. 대체로 1인 1실을 사용하는데, 숙소가 마을처럼 모여 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식사를 제공하지 않아서 밥을 먹으러 나가는 데도 시간이 좀 걸려요. 그런 불편함이 오히려 같이 움직이고 같이 식사하게끔 만들어요. 원래 회사에서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일하는 시간 동안만 팀원들을 만나잖아요. 근데 여기에서는 일이 끝나면 일상을 같이 보내게 돼요. 그 과정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많이 발견하는 것 같아요. 옛날 마을 같은 성격이 발휘되는 거죠.


러스틱타운이 곡성에서 만들고 있는 미래는 무엇인가요?

러스틱타운의 워크 빌리지는 1단계이고, 삼기면에 짓고 있는 기업 마을이 2단계, 최종적으로는 3단계 혁신가 마을을 만드는 게 저희의 목표에요. 이렇게 3개가 모였을 때 진정한 의미의 인구 정책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러스틱타운의 최종 목표는 결국은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비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들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사람이 사람을 끌어들인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역량 인구*라는 개념도 새롭게 만들었어요. 로컬 창업 생태계라고 하면 곡성이 떠오르도록 이 지역 전체에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역량 인구 : 주도적으로 지역에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경쟁력 있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의미. 협업과 확장을 전제로 지역사회와 협업하고,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해당 지역에서 특정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조율할 수 있는 인구


1단계에서는 사람들이 업무를 곡성에서 할 수 있도록 해서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이 곡성을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게 만들어요. 2단계인 기업 마을 같은 경우는 대기업이 1년 동안 단독으로 입주하면서 임직원들이 내려오는 곳이예요. 그러니까 기업의 지역 이전을 약간 비틀었죠. 그렇게 기업을 지역으로 데려온 다음, 대기업들이 ESG* 경영에 책정된 예산으로 임팩트 사업*들을 곡성에서 직접 할 수 있게 소프트웨어 창구를 마련해주는 게 기업 마을의 기능 중 하나에요. 이렇게 해서 일자리가 있는 기업들을 데리고 오는 거죠.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얼마나 책임감 있게 운영하는지를 나타내는 기준

*임팩트 사업(Impact Business) : 긍정적인 사회·환경적 영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


3단계인 혁신가 마을은 이러한 분위기를 기반으로 지역 내부의 소상공인과 창업가들이 작지만 강하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창업 역량을 늘리는 작업을 하고, 외부의 유망한 창업팀을 데려와 남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혁신가 마을의 가장 중요한 전제는 '곡성이 시장이 아니어도 된다'는 점이에요. 곡성에서 사업을 시작하지만, 외부 시장을 끌어들일 수 있는 사업을 하는 수준의 창업 생태계, 창업 커뮤니티 그리고 창업 정책 등으로 그런 인프라를 조성하려는 게 혁신가 마을이예요. 


예를 들어, 인구 감소로 불편해진 곡성 지역의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면 이 기술은 전국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사업이 되는 거죠. 그렇게 해서 새로운 경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표예요. 사람들이 지역에서 살려면 인프라가, 그 중에서도 특히 커뮤니티가 있어야 되거든요.

러스틱타운 워크빌리지

러스틱타운은 단순히 업무 후 관광을 하는 방식의 워케이션이 아니라 일과 삶을 통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입주민들의 성장을 위해 네트워킹과 몰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일상이 달라지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까지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직접 시간을 보낸 사람들은 어떤 경험을 했을까? 포레스트 캠프의 참가자 중 한 명이자 워케이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장호 씨에게 러스틱타운에서 보낸 2박 3일이 어땠는지 들어보았다.


낯선 이들과의 진솔한 대화 속에서 작가가 아닌 독자의 시선을 되찾았어요.

CEO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입주민 장호 씨 인터뷰

업무 중 인터뷰 요청에 응해주신 장호 씨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취업 컨설팅, 채용 컨설팅, 취업 채용 플랫폼 등 취업과 채용 분야의 회사들을 운영하고 있는 N잡러예요. 방송 출연도 많이 하고 있어요.


업무는 주로 비대면으로 하는 편인가요?

원래 10년 넘게 사무실에서 대면으로 일하다가 코로나 시점을 계기로 디지털 노마드, 워케이션, 재택 근무, 회사 출근, 이렇게 결합된 형태로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고 있어요. 절반 정도의 시간은 재택이나 워케이션을 즐기면서 일을 하는 중이에요. 올해만 하더라도 순창, 강릉, 안면도, 부산에 다녀왔어요. 워케이션 시설 같은 경우는 30곳 이상 방문한 것 같아요.


곡성에서의 생활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저는 곡성이 4-5일 정도 워케이션하기에 딱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워케이션을 갔던 어떤 지역은 너무 넓은 곳도 있었고, 어떤 지역은 1박 2일로도 둘러보기 충분했어요. 곡성이 맛집, 카페, 관광지도 적당히 있고, 딱 알맞은 크기인 것 같아요.


곡성 관광도 잘 즐기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 어디인가요?

여기 러스틱타운이요. 시설이 너무 좋아서 굉장히 놀랐어요. 전국에 있는 워케이션 시설 중에서 업무 공간만큼은 여기 곡성이 최고인 것 같아요. 제가 컨설팅 일을 하면서 강원도 워케이션 정책도 다뤘던 적이 있어요. 강릉에 있는 한 호텔이 업무 공간으로 굉장히 유명한데, 러스틱타운도 거기 못지 않아요. 책상이 높낮이도 조절되고, 또 커브스 모니터도 있고, 회의실, 집중 공간,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하는 업무 공간이 있어서 전국에서 가장 최상의 컨디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공유 주방도 마음에 들어요. 이렇게 음식 해 먹을 수 있는 곳은 별로 없거든요. 제가 봤을 때 러스틱타운은 숙식도 해결할 수 있고, 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바깥으로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예요. 진짜 최상의 시설인 것 같아요.


러스티타운에서 잘 쓰고 있는 공간이 있을까요?

‘일하장’이요. 서울 스터디 카페와 달리 여기는 적당한 소음도 있고, 일하면서 담소도 나눌 수 있어서 캐주얼한 업무 공간으로 최고인 것 같아요. 그리고 숙소도 마음에 들어요. 비가 오면서 숙소 옆에 있던 냇가가 폭포가 됐는데 그게 참 매력적이에요.

러스틱타운의 업무 공간 중 하나인 일하장

어떻게 이번 포레스트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다른 워케이션은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조금 삭막해요. 그런데 여기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네트워킹 할 수 있게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으니까 그게 좋았어요. 워케이션을 오면 같이 있는 사람들이 궁금하더라고요. 이 사람들은 무슨 이유로 왔는지 궁금하지만 알기 힘들었는데, 러스틱타운에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들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해결됐어요.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워케이션에 대한 만족도도 더 높아지고, 업무 협업도 하게 되었고요.


이번 캠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프로그램이 뭐였나요?

‘마음의 온도’라는 이름의 캠프 참여자들이 서로의 과거, 현재, 미래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질문 카드를 통해서 서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공유하며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죠. 그러다보니 서로의 장점을 알게 되어서 협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장호 씨가 참가한 포레스트 캠프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 입니다만?’의 시간표와 ‘마음의 온도’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카드

여기에서의 시간이 장호 씨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기분 좋은 따분함이요. 서울에 있으면 제가 회사를 3개 운영하다보니 정신없이 지내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제가 여기로 도망왔어요. 저희 회사 직원들이 저를 대표라기 보다는 멘토로 생각하고, 직원들은 멘티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많이 알려주고 도와주다 보니까 그게 힘들어서 도망을 왔더니 갑자기 업무가 여유로워지더라고요. 초반에는 따분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게 따분한 게 아니라 보통 이렇게 여유롭게 사는 거구나, 이제 좀 살만하다 싶었어요.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서 바빴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곳에서의 시간이 기분 좋은 따분함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캠프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은데,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이전의 시간과 조금 달라질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제가 사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데, 새로운 책을 출간하기 직전이에요. 여기 러스틱타운에서 직장인들, 취업 준비생 분들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제 세 번째 책의 컨셉을 명확하게 잡았어요. 그래서 서울에 올라가면 여기에서 생생하게 들었던 직장인들의 이직이나 커리어에 대한 고민, 취업 준비생들의 당장의 막연함에 대한 고민을 담아서 한 챕터를 더 추가하려고 해요. 사람들한테 나누고 공유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책을 쓰고 있는데, 여기 와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보니까 제가 작가 입장에서만 글을 썼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좋은 깨달음을 얻었죠.


마지막으로 포레스트 캠프에 참가할지 말지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저는 원래 시설 컨디션을 굉장히 까다롭게 보는데, 공간이 너무 좋으니까 숙소가 불편해도 괜찮았어요. 제 방의 에어컨 하나가 고장 나서 29도까지 올라갔는데도 방을 바꾸지 않았을 만큼 만족도가 높았어요. 일단 오면 그 결정이 후회되지 않을 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러스틱타운의 업무 공간과 숙소 공간, 곡성의 핫플 장소들, 섬진강 뷰까지 종합적으로 너무 좋아요.

러스틱타운의 한옥 숙소


휴식을 위해 일상을 멈추는 대신, 일하는 방식과 환경을 바꾸는 것으로 삶의 활력을 되찾은 장호 씨의 경험은 워케이션이 단순히 유행을 넘어 우리 삶의 새로운 일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람이 사람을 끌어들이고, 그 속에서 예기치 못한 성장이 일어나는 곳. 러스틱타운은 '일'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현재 러스틱타운에서 2만원으로 워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예약 중에 있어요! 

러스틱타운 바로가기

nongdam@farm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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