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3. 25

NEW 에디터 '핸내'를
소개합니다!

자급자족 농사지으며 마을 안에서
재미나게 살아가는 핸내

핸내, 민조

 2024. 03. 25

NEW 에디터 '핸내'를 소개합니다!

 자급자족 농사지으며 마을 안에서 재미나게 살아가는 핸내

핸내, 민조


안녕하세요. 농담 구독자님들! 새로운 에디터 핸내 인사드립니다. 이번 편은 에디터 핸내의 셀프 인터뷰로 진행됩니다. 더불어 농담과 소통할 수 있는 '답장하기'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기사를 끝까지 확인해주세요😊

핸내,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농담 에디터로 일하게 된 핸내입니다! 작년부터 곡성에서 농사짓는 삶을 살고 있어요. 올해 곡성에서 집을 구해 이사 왔어요~


어떻게 곡성에 오게 됐나요?

저는 원래 제주에서 태어나서 대학 생활을 위해 서울에 갔어요. 대학을 마치고 사회복지사로 일했어요. 사회초년생.. 고달픈 것이더라고요. 더군다나 대로변에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이사 가며 스트레스가 심해졌어요. 서울의 과도한 불빛과 소음, 밀집된 사람에 지쳐있었죠. 일을 하면서 주체적으로 일한다기보다는 주어진 일을 형식에 맞게 처리한다는 느낌이 많이 받았어요. 일 외에는 저를 돌보는 것에 신경을 잘 못 썼던 것 같아요. 1년 내내 대안적인 삶을 찾아 헤매던 중, 취업 전 곡성 한달살기에서 만났던 '청년 자자공' 친구들의 삶이 떠올랐어요. '농촌에 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있다고? 게다가 농사를 지어?' 하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들의 삶이 행복해 보였어요. 혹여나 제 삶의 방식에 대안이 될까 하여, 퇴사하고 한해살이 프로그램 '청년 자자공'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배추 수확할 당시
배추 수확할 당시

핸내가 참여한 ‘청년 자자공’은 무엇이에요?

제가 참여했던 '청년 자자공'은 생태적으로 자급 농사를 짓는 한해살이 프로그램이에요. 셰어하우스에서 함께 살아가요. 시골살이에 필요한 생활 기술도 배워요. 이를테면 장 담그기, 감물 염색, 바느질, 용접, 데크 만들기와 같은 기술을 배웠어요. 함께 시골 음식도 만들어요. 농사가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요. 또 농서 토론을 하거나 다른 지역 농가를 탐방 하기도 해요. 지난 5년간은 '항꾸네협동조합'에서 귀농한 40~50대 어른들이 주가 되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면, 이번 해부터는 자자공을 수료한 청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참고로 '항꾸네협동조합'은 2013년에 귀농인들에 의해 설립된 조합이에요. 청년 자자공 추가 모집 중인데요. 아래에 링크 걸어둘게요!

직접 만든 데크 위에 누워 수제 맥주 마시기
직접 만든 데크 위에 누워 수제 맥주 마시기
벼 수확 준비하기
벼 수확 준비하기

정착을 마음먹게 된 계기가 있나요?

우선 저는 곡성에서 1년만 있다가 고향인 제주도로 떠나려 했어요. 하지만 자자공에 참여해 농사짓다 보니 농사가 가진 의미를 깨닫게 되고, 마을살이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어 더 살아보고 싶어졌어요. '농사는 자발성을 위한 투쟁이다!'라는 말이 인상 깊었는데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농사가 아닌, 흙을 살리고 공동체를 살리고, 나를 돌보는 자급 농사가 제 삶에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착취와 억압이 만연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벗어나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아는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고 싶었어요. 이 지역에서는 그게 가능할 것 같았고요. 다른 지역에서는 적게 일하고, 적게 소비하는 삶을 살기 어려울 것 같았기에 이곳에서 정착해 살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이웃과는 어떤 관계로 지내요?

서울에서는 이웃 없이 살아왔다 보니 '이웃'이라는 개념이 낯설고 어려웠어요. 처음에는 '친구와 다른 게 뭐지?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지?'와 같은 고민이 많았어요. 일 년이 지난 지금은 이웃이라는 존재가 익숙해졌고요. 제가 이곳에서 먹고 살 수는 있겠다고 생각하는 건, 이웃들이 있어서예요. 저희 마을과 인근 마을에 귀농한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새로 유입되는 청년들에게 많이 나누고 도움을 주시더라고요. 고민이 있을 때 같이 산책도 하고, 먹을 것이 있으면 나누고, 축하할 일이 있으면 함께 기뻐해 주는 존재예요. 그리고 이웃들과 하는 모임이 많아요. 이를테면 제철 채소로 요리해 함께 먹는 철든밥상 모임, 탐조 모임, 뜨개질 모임,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전환을 모색하는 모임 등이요. 원한다면 하고 싶은 모임을 만들 수도 있어요!

마을 음악회에서 장구 치는 핸내
마을 음악회에서 장구 치는 핸내
제철 밥상 모임 '철든밥상' 가지 음식 모음!
제철 밥상 모임 '철든밥상' 가지 음식 모음!

기존 원주민과는 잘 지내나요?

원만하게 잘 지내는 편이에요! 어르신들과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때로는 마을회관에 가서 이야기 나누기도 해요. 어르신들은 저희 존재만으로 예뻐해 주시더라고요. 저희 마을 이장님은 청년 자자공을 처음 만든 장본인이자, 귀농인인데요. 이장님 세대의 귀농인들이 미리 원주민과 관계를 잘 쌓아두어서 그런지, 저희는 수월하게 원주민 어르신들과 관계 맺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을의 문제에 귀농 청년들이 앞장서서 싸우다 보니 어르신들이 오히려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마을에서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폐기물처리장이 재가동 하려 해서 저희가 우려가 많거든요.

마을에서 열린 정월대보름굿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마을에서 열린 정월대보름굿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곡성에 오기 전과 삶이 많이 다를 것 같아요.

너무나도 다른 생활양식을 갖고 살아가고 있어요. 저는 원래 다양한 것에 흥미가 많은 사람인데, 서울에서 먹고 살려면 일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이곳에서 최소한의 벌이로 자급자족 생활을 하다 보니, 제가 바라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요. 이렇게 에디터로 일도 하고요, 농사도 짓고, 마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에 참여하고, 장구도 쳐요.


시골살이의 좋은 점과 어려운 점을 알려주세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시골에 와서 건강해졌어요. 저희 집에서 버스정류장과 슈퍼까지 가려면 20분을 걸어야 해요. 슈퍼엔 제가 좋아하는 초콜릿을 팔지 않아요. 배달 음식은 이용할 수 없죠. 자급 농사를 짓다 보니 농약과 비닐, 비료 없이 직접 키운 채소를 먹어요. 흙을 만지고 몸을 움직이죠. 물론 운동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을 되찾은 것 같아요. 또, 과하게 편리하고 자극이 많은 도시와 달라 평온한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당산나무 아래에 누워 새소리를 듣고 바람을 맞을 수 있어요.


어려운 점은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는데요. 제가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집에 관한 이슈가 많아요. 집주인이 두고 간 가스레인지나 세탁기가 알고 보니 고장 난 것이어서 바꿔야 한다든지, 보일러를 새로 설치했는데 바로 고장이 났다든지. 누수로 인해 창고에 물이 찰랑거리는 일 같은 것이요. 여전히 현재진행 중이랍니다. 멀리 도시에 사는 집주인과 수리 기사님과 여러 차례 소통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저는 농사를 짓기 때문에 아파트나 빌라보다는 시골집이 더 적합해요. 제가 살고 싶은 마을에 단독주택밖에 없기도 하고요. 시골에서 빈집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고, 들어가더라도 수리해야 하는 부담이 크더라고요. 물론 제 경우는 이웃들에 비하면 저는 약과이긴 하지만요.

수확 철에 논에서
수확 철에 논에서
청년 자자공의 셰어하우스 '꿈엔들'에 걸어둔 시래기
청년 자자공의 셰어하우스 '꿈엔들'에 걸어둔 시래기

올해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요?

작년에는 마냥 행복했다면, 올해는 정말 현실이더라고요. 자급 농사와 에디터 일,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에 참여하다 보니 정작 저를 돌보는 일에 소홀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내려놓을 수 있는 건 뭐든 내려놓자!'라는 마인드로 지내고 있어요. 스스로를 잘 돌보는 한 해가 되고 싶어요.


어떤 에디터가 되고 싶은가요?!

구독자님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담는 에디터가 되고 싶답니다. 많은 답장 부탁드려요^^ 시골살이에 대한 질문 혹은 궁금한 사람을 알려주시면, 친절히 답해드립니다! 답장하기 링크는 아래에 걸어둘게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작년부터 개인적으로 메일링 서비스 '나로 살기로 핸내(나살핸)'를 운영하고 있어요. 저의 일상이 궁금하시다면 들어가 보세요! 그리고 제가 곡성에 정착할 수 있었던 이유인 '청년 자자공'이 추가 모집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한 해 동안 곡성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이야기 많이 가져올게요. 기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농담 구독자님들! 새로운 에디터 핸내 인사드립니다. 이번 편은 에디터 핸내의 셀프 인터뷰로 진행됩니다. 더불어 농담과 소통할 수 있는 ‘답장하기’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기사를 끝까지 확인해주세요😊


핸내,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농담 에디터로 일하게 된 핸내입니다! 작년부터 곡성에서 농사짓는 삶을 살고 있어요. 올해 곡성에서 집을 구해 이사 왔어요~


어떻게 곡성에 오게 됐나요?

저는 원래 제주에서 태어나서 대학 생활을 위해 서울에 갔어요. 대학을 마치고 사회복지사로 일했어요. 사회초년생.. 고달픈 것이더라고요. 더군다나 대로변에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이사 가며 스트레스가 심해졌어요. 서울의 과도한 불빛과 소음, 밀집된 사람에 지쳐있었죠. 일을 하면서 주체적으로 일한다기보다는 주어진 일을 형식에 맞게 처리한다는 느낌이 많이 받았어요. 일 외에는 저를 돌보는 것에 신경을 잘 못 썼던 것 같아요. 1년 내내 대안적인 삶을 찾아 헤매던 중, 취업 전 곡성 한달살기에서 만났던 '청년 자자공' 친구들의 삶이 떠올랐어요. '농촌에 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있다고? 게다가 농사를 지어?' 하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들의 삶이 행복해 보였어요. 혹여나 제 삶의 방식에 대안이 될까 하여, 퇴사하고 한해살이 프로그램 '청년 자자공'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배추 수확할 당시
배추 수확할 당시

핸내가 참여한 ‘청년 자자공’은 무엇이에요?

제가 참여했던 '청년 자자공'은 생태적으로 자급 농사를 짓는 한해살이 프로그램이에요. 셰어하우스에서 함께 살아가요. 시골살이에 필요한 생활 기술도 배워요. 이를테면 장 담그기, 감물 염색, 바느질, 용접, 데크 만들기와 같은 기술을 배웠어요. 함께 시골 음식도 만들어요. 농사가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요. 또 농서 토론을 하거나 다른 지역 농가를 탐방 하기도 해요. 지난 5년간은 '항꾸네협동조합'에서 귀농한 40~50대 어른들이 주가 되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면, 이번 해부터는 자자공을 수료한 청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참고로 '항꾸네협동조합'은 2013년에 귀농인들에 의해 설립된 조합이에요. 청년 자자공 추가 모집 중인데요. 아래에 링크 걸어둘게요!

직접 만든 데크 위에 누워 수제 맥주 마시기
직접 만든 데크 위에 누워 수제 맥주 마시기
벼 수확 준비하기
벼 수확 준비하기

정착을 마음먹게 된 계기가 있나요?

우선 저는 곡성에서 1년만 있다가 고향인 제주도로 떠나려 했어요. 하지만 자자공에 참여해 농사짓다 보니 농사가 가진 의미를 깨닫게 되고, 마을살이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어 더 살아보고 싶어졌어요. '농사는 자발성을 위한 투쟁이다!'라는 말이 인상 깊었는데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농사가 아닌, 흙을 살리고 공동체를 살리고, 나를 돌보는 자급 농사가 제 삶에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착취와 억압이 만연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벗어나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아는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고 싶었어요. 이 지역에서는 그게 가능할 것 같았고요. 다른 지역에서는 적게 일하고, 적게 소비하는 삶을 살기 어려울 것 같았기에 이곳에서 정착해 살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이웃과는 어떤 관계로 지내요?

서울에서는 이웃 없이 살아왔다 보니 '이웃'이라는 개념이 낯설고 어려웠어요. 처음에는 '친구와 다른 게 뭐지?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지?'와 같은 고민이 많았어요. 일 년이 지난 지금은 이웃이라는 존재가 익숙해졌고요. 제가 이곳에서 먹고 살 수는 있겠다고 생각하는 건, 이웃들이 있어서예요. 저희 마을과 인근 마을에 귀농한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새로 유입되는 청년들에게 많이 나누고 도움을 주시더라고요. 고민이 있을 때 같이 산책도 하고, 먹을 것이 있으면 나누고, 축하할 일이 있으면 함께 기뻐해 주는 존재예요. 그리고 이웃들과 하는 모임이 많아요. 이를테면 제철 채소로 요리해 함께 먹는 철든밥상 모임, 탐조 모임, 뜨개질 모임,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전환을 모색하는 모임 등이요. 원한다면 하고 싶은 모임을 만들 수도 있어요!

마을 음악회에서 장구 치는 핸내
마을 음악회에서 장구 치는 핸내
제철 밥상 모임 '철든밥상' 가지 음식 모음!
제철 밥상 모임 '철든밥상' 가지 음식 모음!

기존 원주민과는 잘 지내나요?

원만하게 잘 지내는 편이에요! 어르신들과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때로는 마을회관에 가서 이야기 나누기도 해요. 어르신들은 저희 존재만으로 예뻐해 주시더라고요.ㅎㅎ 저희 마을 이장님은 청년 자자공을 처음 만든 장본인이자, 귀농인인데요. 이장님 세대의 귀농인들이 미리 원주민과 관계를 잘 쌓아두어서 그런지, 저희는 수월하게 원주민 어르신들과 관계 맺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을의 문제에 귀농 청년들이 앞장서서 싸우다 보니 어르신들이 오히려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마을에서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폐기물처리장이 재가동 하려 해서 저희가 우려가 많거든요.

마을에서 열린 정월대보름굿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마을에서 열린 정월대보름굿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곡성에 오기 전과 삶이 많이 다를 것 같아요. 

너무나도 다른 생활양식을 갖고 살아가고 있어요. 저는 원래 다양한 것에 흥미가 많은 사람인데, 서울에서 먹고 살려면 일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이곳에서 최소한의 벌이로 자급자족 생활을 하다 보니, 제가 바라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요. 이렇게 에디터로 일도 하고요, 농사도 짓고, 마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에 참여하고, 장구도 쳐요.


시골살이의 좋은 점과 어려운 점을 알려주세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시골에 와서 건강해졌어요. 저희 집에서 버스정류장과 슈퍼까지 가려면 20분을 걸어야 해요. 슈퍼엔 제가 좋아하는 초콜릿을 팔지 않아요.^^ 배달 음식은 이용할 수 없죠. 자급 농사를 짓다 보니 농약과 비닐, 비료 없이 직접 키운 채소를 먹어요. 흙을 만지고 몸을 움직이죠. 물론 운동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을 되찾은 것 같아요. 또, 과하게 편리하고 자극이 많은 도시와 달라 평온한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당산나무 아래에 누워 새소리를 듣고 바람을 맞을 수 있어요.


어려운 점은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는데요. 제가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집에 관한 이슈가 많아요. 집주인이 두고 간 가스레인지나 세탁기가 알고 보니 고장 난 것이어서 바꿔야 한다든지, 보일러를 새로 설치했는데 바로 고장이 났다든지. 누수로 인해 창고에 물이 찰랑거리는 일 같은 것이요. 여전히 현재진행 중이랍니다. 멀리 도시에 사는 집주인과 수리 기사님과 여러 차례 소통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저는 농사를 짓기 때문에 아파트나 빌라보다는 시골집이 더 적합해요. 제가 살고 싶은 마을에 단독주택밖에 없기도 하고요. 시골에서 빈집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고, 들어가더라도 수리해야 하는 부담이 크더라고요. 물론 제 경우는 이웃들에 비하면 저는 약과이긴 하지만요.

수확 철에 논에서
수확 철에 논에서
청년 자자공의 셰어하우스 '꿈엔들'에 걸어둔 시래기
청년 자자공의 셰어하우스 '꿈엔들'에 걸어둔 시래기

올해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요?

작년에는 마냥 행복했다면, 올해는 정말 현실이더라고요. 자급 농사와 에디터 일,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에 참여하다 보니 정작 저를 돌보는 일에 소홀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내려놓을 수 있는 건 뭐든 내려놓자!'라는 마인드로 지내고 있어요. 스스로를 잘 돌보는 한 해가 되고 싶어요.


어떤 에디터가 되고 싶은가요?!
구독자님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담는 에디터가 되고 싶답니다. 많은 답장 부탁드려요^^ 시골살이에 대한 질문 혹은 궁금한 사람을 알려주시면, 친절히 답해드립니다! 답장하기 링크는 아래에 걸어둘게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작년부터 개인적으로 메일링 서비스 '나로 살기로 핸내(나살핸)'를 운영하고 있어요. 저의 일상이 궁금하시다면 들어가 보세요! 그리고 제가 곡성에 정착할 수 있었던 이유인 '청년 자자공'이 추가 모집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한 해 동안 곡성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이야기 많이 가져올게요. 기대해 주세요!


nongdam@farmnd.co.kr 

농담은 곡성군과 팜앤디 협동조합이 함께 만듭니다. 

농담은 곡성군과 팜앤디가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