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남과학대학교 물리치료과 3학년 김대경입니다.
요즘 대학교에서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나요?
축제가 이제 막 끝났어요. 학생회에서 하는 가장 큰 행사인 만큼 준비하느라 바쁘게 보냈어요. 이제 학생회 일을 마무리하고 물리치료사 국가고시를 준비하고 있어요.
전남과학대 물리치료학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이전에 다른 대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하고 있었어요. 5년간 부사관 생활을 하다가 다른 직업을 갖고 싶어서 전남과학대에 진학하게 됐어요.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어요. 특히 손으로 하는 야구를 좋아했어요. 집 사정상, 운동선수는 하기 어려웠지만, 늘 운동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부사관 일도 잘 맞고 재밌었는데, 군인보다는 좀 더 자유로운 직업을 갖고 싶어서 물리치료사를 준비하게 됐어요.
지금 곡성에서 살고 있나요? 여기에서 살고 있다면, 집을 구한 방법도 궁금해요.
네, 학교 근처에 분리형 원룸을 구해서 살고 있어요. 부동산에 찾아가서 소개받았어요. 시골은 직방이나 피터팬 부동산 앱으로 집을 찾아보면 잘 안 나오더라고요. 연세 320만 원에 살고 있어요.
대학생이 되기 전에 곡성에 와본 적이 있나요?
아니요. 곡성은 영화로만 접했고, 와본 적은 없었어요. 저는 경남 진주가 고향이어서 주로 경상도에서 살았어요. 경상도 외에도 다른 지역에서는 살아봤는데 전라도에 사는 건 처음이에요. 고등학생 때 공부한다고 서울에서도 살아봤고, 군 생활 때문에 강원도와 대전에서는 살아봤어요.
대학교 때문에 곡성에 처음 오게 된 거네요. 곡성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평화롭고 좋았어요. 이전에 군 생활 하던 곳이 시골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곡성이 낯설지 않고, 편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제가 어릴 때부터 새로운 지역을 가거나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서, 오히려 기대하면서 내려왔어요.
문화 생활을 하기에, 놀러 다니기에 곡성이라는 지역이 아쉽진 않나요?
막상 내려와 보니 광주나 순창, 담양이 가까워서 괜찮더라고요. 놀려고 마음만 먹으면 타지역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는 거리예요. 옥과에서 광주나 순창, 담양은 차로 20분-30분이면 갈 수 있어요. 광주 가는 시외버스도 자주 있는 편이고요. 물론 제가 차가 있어서 불편함을 못 느끼는 것일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