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7
전화번호 : 061-363-7654
영업시간 : 화~일 11:00~15:00 (주문 마감 시간 14:30)
휴 일 : 매주 월요일 (개인 사정으로 휴무일 변경될 수 있음)
추가 정보 :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배달 불가능, 포장 주문 가능, 주차장 없음.
곡성 맛집 투어의 첫 번째를 장식할 식당은 라이첸이다. 이곳은 관광객들을 위한 맛집 추천이라는 주제에 딱 맞는 식당이다. 섬진강 기차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와서 점심 먹을 곳을 찾는다면 바로 이곳을 추천해 주고 싶다. 라이첸은 기차마을 바로 건너편에 있어 도보로 걸어서 갈 수 있다(식당 주차장이 따로 없는 점은 아쉽다).
날아오르는 용이 그려진 빨간색의 간판을 보면 누구나 이곳이 중화요리집인 것을 알아챌 것이다. 멀리서 봤을 때 라이첸은 그냥 평범한 식당처럼 보인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자 보이는 영업시간 안내판에서 범상치 않은 맛집의 기운이 느껴진다. 오로지 점심시간에만 영업하는데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 마감이라니! 라이첸을 먹으러 왔는데 식당 주변에 차가 없다면 그것은 휴일이거나 재료가 소진되었다는 뜻이다. 오늘은 다행히 우리를 위한 자리가 있었다.
라이첸은 차돌박이 짬뽕이 유명하다. 차돌박이 짬뽕의 경우 2인 이상 주문해야 한다. 밥도 먹고 싶고 면도 먹고 싶다면 차돌박이 짬뽕밥을 시키면 된다. 우리는 차돌박이 짬뽕을 2개 주문했다. 그리고 유린기가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호기롭게 유린기까지 시켰다(과연 다 먹을 수 있을까?). 요리가 모두 나오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다. 짬뽕만 주문하면 빨리 나오는데 유린기 등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메뉴와 함께 시키면 늦게 나온다.